[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최홍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속화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가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병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에너지밸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장병완 위원장이 발의한 '에너지밸리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에너지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장병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이 제정법의 주요내용은 정부가 에너지 관련 특화지역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하고, 에너지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지원하는 것이다. 법안통과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에 대한 본격적인 정부지원이 기대된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산자중기위원장 장병완 의원은 "정부가 직접 에너지산업 특화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을 육성시킬 법적근거가 생겼다"고 역설했다. 

또, "광주·전남 에너지밸리를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법 통과 의미를 강조했다. 

우리나라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특별법 통과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 간 집적과 융·복합이 촉진돼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광주·전남 등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밸리 특별법' 통과로 우리나라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ICT기반의 에너지절감기술 등 4차 산업혁명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세계 에너지산업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은 국내에서 에너지 관련 대중소기업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선정 된다면 세계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장 의원은 "이미 설계가 마무리 된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이 미래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다"며, "LS산전이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완료했으며, GE도 관련 사업을 광주지역에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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