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에너지신산업 국내 보급이 규제완화, 집중지원 등 다각적인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지난 3일 2017년 1월에서 4월간 신재생에너지는 651MW가 보급되어, 지난해 전체 보급 용량(1,616MW)의 40% 이상 보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태양광 보급은 4달간 349.2MW로 가장 많은 보급 실적을 나타냈고, 풍력 44.9MW과 기타 신재생발전 역시 256.6MW 보급을 달성해 국내보급이 차질 없이 추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5월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례제도는 신재생에너지를 자가 소비할 경우 절감되는 전기요금의 50%를 할인하고, 신재생 발전설비 용량이 1,000kW 이상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제조현장에 ICT기술과 신재생, ESS, EMS등 에너지신산업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해 민간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생산성 200%증가, 에너지비용 연간 7000만원을 절감했고, LS산전 생산케파(Capa)가 3배 증가해 생산성이 60% 향상됐고, 에너지비용 역시 연간 6000만원이 절감됐다.

▲ 산업부는 2017년 1월~4월까지 태양광 349.2MW가 보급되었다고 밝혔다. ⓒdreamstime

아울러, 올해 1월 신재생에너지 '전력도매가격+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SMP+REC) 장기고정가격계약 의무화 이후, 계약실적이 증가하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월까지 총 409MW가 계약 체결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67.3MW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말까지 개별(660MW) 또는 에너지공단 주관 공동입찰(상․하반기 각 250MW) 등 총 1.2GW 규모 입찰 예정이 되어 있어 활성화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신산업 수출은 그동안 추진되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외 실증 연구개발(R&D, 미국, 영국, 몰디브), 공기업의 선도투자 등에 힘입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ESS의 1월에서 4월간 수출액은 1.48억달러로, 이는 지난해 1~4월간 수출액 1.12억 달러보다 32% 증가한 수치이고, 2015년 수출액 1.87억 달러의 80%에 해당하는 성과이다. 5월부터는 신재생 계약전력의 5% 이상 설치시 신재생 요금할인의 20∼50%를 추가 할인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보급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관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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